모발의 주기
모발은 어느정도 자라고 나서는 쉬고 다시금 빠지는 과정을 되풀이한다.
이것을 모발주기 또는 모주기라 하며 이처럼 모발은 일정한 주기를 지닌 채 생사를 되풀이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인간의 모발은 동물의 털처럼 모두 함께 빠졌다가 다시금 나는, 털갈이를 하지 않으며 예컨데 한 개 한 개가 독자적인 모발 주기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까닭에 늘상 일정한 모발의 수와 외관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모발의 주기는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성장기와 퇴축기(퇴행기), 휴지기가 있다.
성장기
머리카락이 살아서 성장하는 시기로써 뿌리도 완성된 상태에서 털을 만들어 낸다.
즉 모유두와 접촉하는 모구의 하반부에서는 모모세포의 분열이 계속해서 일어나 머리카락이 생성된다.
이때 모모세포의 분열은 어느 다른 세포의 분열보다 활발하다.
만들어진 머리카락은 각화대에서 각질화하면서 위로 올라가고, 내모근초와 외모근초는 모발의 성장과 발육을 돕고 보호한다.
이같이 생성되어 성장한 모발은 피부 밖으로 나와서 자라게 되는데 머리털의 경우 성장속도를 살펴보면 평균적으로 한달에 1cm정도 자란다.
즉 피부 속에 있는 뿌리에서 모발이 계속 생성되어 머리가 자라게 되는 것이다.
이 시기는 보통 3~6년이며, 모발의 85%~95%가 여기에 해당한다. 즉 신체 표면에 드러나 있는 대부분의 머리와 체모는 성장기의 모발이라고 볼 수 있다.
퇴행기
어느 정도의 성장기가 지나게 되면 잠시 쉬는 시기가 오는데 이것을 퇴축기 또는 퇴행기라고 한다.
이때는 모발의 생셩과 발육이 멈취지고 휴지기로 넘어가는 시기로써 모발의 뿌리도 변화를 갖게 된다.
모모세포와 색소세포의 활동이 중단되면서 모발의 생산이 멈춰지며 뿌리 하반부의 모낭이 주름이 잡히면서, 뿌리 전체의 길이가 약 3분의 1로 줄어든다.
모낭의 모양이 곤봉처럼 되는 까닭에 퇴축기으 털을 곤모라고도 한다
퇴축기는 2~3주 정도 계속되다가 휴지기로 이행된다.
휴지기
휴지기의 모발의 뿌리는 곤모가 되어 성장기 때보다 피부 표면에 가까이에 있다가 빠져 나가게 된다.
이때 이미 곤모 밑에는 새로운 모발이 형성되고 있다. 수명을 다하고 곤모가 된 휴지기의 모발은 그 밑에서 생성된 새로운 모발에 떠밀려 빠지게 되는 것이다.
머리를 감거나 빗을 때마다 쑥쑥 빠지거나, 드라이를 할 때 빠지는 모발은 실제 모두 휴지기의 모발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이와 같이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모발쿄체가 이루어지는 데는 약 3~4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만일 휴지기가 이 기간보다 더욱 길어지게 되면,그것은 비정상이고 모발은 이상탈모, 즉 휴지기의 탈모라 일4989;는다.
이러한 휴지기의 모발은 대체적으로 전체의 약 5~15%정도가 이에 해당된다.
자연 탈모
하루에 자연적으로 빠지는 모발의 수는 20 - 30대에는 하루에 90개 정도이다. 특히 머리를 감을 경우, 모발은 쉽게 빠져 더욱 두드러지지만, 그와 동시에 같은 수의 털이 매일 나고 있으므로 탈모는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러나 고령자가 될수록 탈모수는 늘어나서 50 - 60세가 되면 150 개 정도의 탈모와 더불어 털의 성장도 늦어져 탈모가 눈에 띄게 된다.
여자의 긴 머리털은 하루에 탈모수의 2/3 이상이 15cm이상의 길이일 때가 자연탈모인데, 1/3 이상이 15cm이하의 길이 때에는 병적인 탈모로 간주한다.
모발의 숫자
금발 머리는 약 14만 개,
갈색 머리는 약 10만 개,
빨간 머리는 약 9만개 정도이며 정상인에서 하루에 100개 미만으로 빠지고 새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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