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과 스트레스가 심해지면서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그러나 고민한다고 해서 머리카락이 다시 나는 것은 아니다. 탈모로 고민하고 있을 시간에 나의 모발 상태를 체크하고 탈모 여부를 검증해보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똑똑한 모발관리를 통해 탈모를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 발머스한의원 명동점 홍정애 원장에게 들어본다.

Q.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면 무조건 탈모로 봐야 하나요?

현실적으로 하루에 빠지는 모발의 양을 정확히 측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대략적으로 봤을 때, 하루 총 탈모 량이 100가닥을 넘고 머리카락이 빠지는 기간이 최소한 2주에서 1개월 이상 진행된다면 탈모로 봐야 합니다. 탈모인지 아닌지는 모발상태로도 알 수 있는데 모발의 두께가 가늘어지고 탄력성도 떨어지고 힘이 없는 느낌이 든다면 탈모가 시작되고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Q. 두피에 열이 많고 신장 기능이 나쁘면 어째서 탈모가 생기나요?

우리 몸은 열 조절 작동을 통해 머리에 있는 열을 손발까지 순환시켜 체온의 조화를 이루게 하는데 이러한 수승화강 작용을 담당하는 장부가 바로 신장입니다. 신장에 문제가 생겨 수승화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위로 올라가는 성질에 따라 열이 머리에 몰리게 되고 열이 특히 두피에 집중되면 DHT가 가속화 돼 모모세포를 퇴화시켜 모발은 자라기도 전에 늙어 탈모가 되는 것이죠. 체열의 상승 또한 두피에 열을 모이게 만들고 두피의 열은 곧 열을 배출하는 모공을 넓혀 모근을 붙잡는 힘을 약화시켜 지루성 탈모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Q. 두피에 염증이 심하고 비듬도 심합니다.

두피가 보내는 두피건강의 적신호가 바로 비듬입니다. 비듬은 표피가 떨어지는 염증성 두피 질환으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데 심해지면 가렵고 살갗이 빨개지면서 짓무르게 되고 정도가 심해지면 비듬이 병적으로 많아지고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지면서 점차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비강성 탈모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Q. 심한 빈혈이 있으면 탈모가 생길 수 있나요?

한방에서는 머리카락을 ‘혈여(血餘)’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여분의 피가 머리카락을 만든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빈혈은 탈모의 원인일 수 있으며 빈혈이 문제면 빈혈 치료를 서둘러야 하며 좀 더 빠른 회복을 원할 경우엔 탈모 전문 치료를 병행하면 더욱 좋습니다, 몸 속 원인을 치료하고 혈(血)을 보충해주는 한약으로 오장육부의 균형을 맞춰준 뒤 모발이 성장하기에 적절한 두피 상태를 만들어 치료하면 짧은 시간에 효과를 볼 수 있을뿐더러 재발도 막을 수 있습니다.

Q. 효과적인 탈모 치료법이 궁금합니다.

탈모는 무엇보다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유전적 인자, 신체상태, 생활습관, 영양상태, 식습관 등 건강상태까지 파악해 원인을 알아내고 분석, 해결해야 근본적인 탈모치료에 효과적입니다. 약해진 신장 기능을 회복하고 수승화강을 원활하게 도와 신체 상하 체열균형을 맞추도록 도와주는 한방탕약과 두피약침 요법은 탈모치료와 함께 건강도 같이 회복시켜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도움말: 발머스 한의원 명동점 홍정애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