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로 인해 치료를 받는 인구비율이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아질 정도로 여성탈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젊은 여성의 탈모는 비다 탈모만의 문제가 아니라 신체의 다른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는 일종의 신호일수도 있어 그 심각성이 더 크게 느껴진다. 맞벌이 부부로 일하는 박장희(가명 39세)씨는 업무량이 늘어나면서 스트레스도 늘었다. 밖에서는 회사일 때문에 집에서는 아이들 챙기고 집안일을 하느라 잠시도 쉴 틈이 없는 처지. 그러다 보니 소화불량에 빈혈까지 심해졌고 자고 일어나면 베개 옆에 머리카락이 수북하게 빠져있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여성탈모의 원인은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중심체온 저하를 들 수 있다. 스트레스는 몸의 신진대사와 장부, 특히 부신의 기능을 떨어트려 중심체온으로 저하시키며 이것은 소화기, 비뇨생식기의 온도저하로 이어진다.
ⓒ윤영준발머스한의원 강남점 윤영준 원장은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찬 음식, 노화, 운동부족 등도 몸 속 중심체온을 떨어뜨리며 중심체온의 저하는 여성의 난소의 기능을 떨어뜨려서 모발 생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저하시키고 여성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인해 모발의 생장기가 줄어들고 휴지기가 과도하게 늘어나게 됨으로써 탈모가 일어나게 된다.”고 설명한다.
스트레스와 중심체온의 저하로 내부 장기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순환과 관련 있는 신장기능이 약화되고 여성 질환을 동반해 냉증으로 인한 위염과 설사, 변비, 방광염이 생길 수도 있다. 한의학에서는 신장(腎臟, 콩팥)이 열을 조절한다고 보는데 실제로 신장이 약화되면 신체 전반적으로 순환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손발이 차고 머리가 뜨겁다.
여성탈모는 생활 속에서의 지나친 스트레스로 인한 ‘중심체온의 저하’, ‘호르몬의 불균형’ 등을 개선해야 치료의 진전을 볼 수 있다. 치료법으로는 먼저 중심체온을 올리는 것이 중요한데 한방 탕약들로 체질을 개선하고 중심체온을 안정적으로 높여주면 여성호르몬을 생성하는 난소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호르몬 분비의 균형을 돕게 된다. 여성탈모의 주된 원인은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적어서 발생되는 것이므로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의 균형을 통해 모근 조로화 현상을 막는 것도 중요한 치료법 중 하나다.
이러한 방법으로 탈모의 원인을 제거하고 발모와 육모, 양모를 위한 기본적인 몸의 환경을 조성한 후 모근 재생과 모공 기능 회복을 통해 모모 세포가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서 신장의 기능을 살리는 탕약 등의 치료를 통해 수승화강을 살려 스트레스와 정신적 과로, 과도한 열의 발산으로 생긴 두피 열을 내려줌으로써 5알파리덕타이제의 활성화를 낮추어 탈모치료에 좋은 두피환경을 만들어준다. 체질상 지나치게 열 발생이 많은 경우라면 체질을 개선해주는 한방 탕약으로 체질을 개선해 체열의 안정을 찾아주는 것도 탈모 치료에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