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구분 없는 지금은 탈모 시대, 해결 방법 없을까?

2001∼2008년까지 시행된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여성 탈모 증가율이 73%를 기록, 남성 탈모 증가율 49% 보다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남성의 전유물로 알려졌던 탈모 문제에서 여성 역시 자유로워질 수 없음을 알린 것이다. 때문에 현대에 이르러 탈모는 남녀 모두 고민해야할 공통적인 질환으로 인식하게 됐다.

여의도 로하스피부클리닉 김경봉 원장은 "탈모의 경우 건강상 큰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은 아니다. 하지만 진행될수록 외관상 본래 나이보다 많아 보이게 하거나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게 만들어 자신감 상실, 스트레스 발생 등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며 "정확한 원인을 찾아 되도록 빨리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좋다"고 전한다.

보통 탈모는 유전적 영향에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요즘에는 환경적 요인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비교적 많은 편이다. 그 중에 특히 탈모 발생에 영향을 주는 세 가지 주요요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무리한 다이어트

외모나 몸매도 능력이라는 말이 있다. 때문에 남녀 불문하고 살을 빼야 한다는 생각에서 자유롭지 못한 경우가 많다. 살을 빼기 위한 방법에는 식이요법, 운동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대부분은 다이어트를 선택하게 된다. 문제는 단시간에 빼려는 경향이 높다는 것인데 이러한 무리한 다이어트는 체내 필요한 중요 영양소를 부족하게 만들어 모발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과도한 스트레스

현대에 들어 만병의 근원이라 불리는 스트레스 역시 탈모 유발의 주요 요인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서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낮고 심리적?정신적으로 민감히 반응하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된다. 원형탈모증의 경우 여성들에게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탈모 형태로서 외관상의 스트레스를 가중, 악순환을 반복시킨다.

▲잦은 모발용품 사용

잦은 염색이나 펌과 같은 모발 용품 사용은 두피와 모근에 손상을 주게 된다. 지속될 경우 피부 자극및 모발손상은 물론 심하면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이나 모낭염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 사용을 삼가야 한다.

탈모 발생 원인을 알았다면 본격적으로 치료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좋다. 탈모 초기에는 비교적 간단한 약물 치료로 개선이 가능하다. 하지만 진행 정도가 심하거나 약물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시기가 지나쳤을 경우에는 MTS탈모관리나 앞머리, 정수리와 같은 부분 치료에 효과적인 모발이식 같은 근본적인 탈모 치료가 도움이 된다.

MTS탈모 관리는 피부에 약15∼20만여개의 미세한 홀을 만든 후 작은 바늘들이 진피층에 상처를 내면서 세포의 자연적인 상처치유와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이는 탈모뿐 아니라 여드름흉터, 기미 개선에도 유용이 사용된다. 또한 모발이식은 국소마취 후 모근까지 절제하여 채취한 모발을 한 개씩 이식하는 방법이다. 비교적 오랜 시간이 걸리고 시술이 번거로운 편이지만 출혈이 적고 보다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여의도 로하스 피부클리닉 김경봉 원장은 "모발이식은 크게 다이렉트 이식술(FUE), 모낭단위 이식술(FUT), 단일 식모이식술 세가지로 나뉜다"며 "전체적인 탈모 개선 효과와 이식모발의 생착률을 향상을 위해 시술 후 1개월 후부터 6개월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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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로하스피부클리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