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년탈모와 여성탈모가 늘어나고 있다.
젊은 층에서 나타나는 탈모는 스트레스나 환경오염,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인한 후천적인 요인 때문이다. 스트레스는 자율신경의 균형을 깨뜨리고 두피를 긴장시켜 젊은 층의 탈모를 가져오는 중요한 원인이 되는 것이다.
20~30대 젊은 층은 입시와 취업, 결혼으로 인해 누구보다도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또한 불규칙한 생활과 바쁜 업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주 먹게 되는 패스트푸드의 트랜스지방도 탈모를 부추기는 한 가지 원인이다.
여성의 경우 자가 면역 질환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원형탈모, 대략의 건조한 비듬으로 두피가 벗겨져 모발이 빠지는 비강성 탈모증의 증상이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피지분비의 이상, 혈액순환 장애 등도 탈모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머리카락의 성장을 촉진하고 탈모를 지연시키는 데 필요한 영양소는 단백질과 비타민 그리고 미네랄, 불포화지방산 등이다.
모발은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구성돼 있어 단백질을 풍부하게 공급해 주어야 한다. 특히 검은콩은 식물성 음식 중에서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아 모발 형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땅콩이나 호두, 잣,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도 머리카락을 튼튼하게 해주고 탈모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견과류에는 비타민E가 풍부하여 모발을 튼튼하게 하고 윤기가 나게 해준다는 것이다.
등 푸른 생선도 탈모 예방에 효과가 있다. 등 푸른 생선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모발의 성장을 촉진하고 모근에 영양소가 잘 공급될 수 있도록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미역, 김, 다시마 같은 해조류도 탈모를 방지해 준다. 이들 식품에 포함되어 있는 요오드가 탈모를 방지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녹차에 들어 있는 성분인 카테킨도 탈모 방지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그러나 이미 탈모가 심각한 상태라면 전문적인 복합적인 치료가 필요하다.